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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 가동률 계산과 비가동 시간 집계 방법

설비가 멈춘 시간을 정확히 모으지 못하면 가동률도, OEE도, 개선 우선순위도 모두 틀어집니다. 비가동을 어떻게 나누고, 어떤 시간 기준으로 빼고, 무엇을 같이 봐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작성 AXB · 2026년 10월 14일

비가동이란: 계획정지와 비계획정지

비가동은 설비가 생산할 수 있는 시간인데 생산하지 못한 시간입니다. 집계의 첫 단계는 미리 정해 둔 정지와 예정에 없던 정지를 나누는 것입니다.

구분예가동률 계산에서
계획정지정기 점검·계획 정비, 교육·회의, 생산계획상 휴지부하시간에서 뺌(손실 아님)
비계획정지설비 고장, 금형·치공구 이상, 자재 대기, 작업자 부재, 품질 이상으로 정지가동시간을 줄이는 손실로 집계
식사·휴식점심, 정해진 휴식근무시간에서 빼 부하시간에 넣지 않음
미가동근무조 사이 공백, 휴일, 생산계획 없음근무시간에 처음부터 넣지 않음

금형 교환(셋업)처럼 생산에 꼭 필요한 정지를 어디에 넣을지는 회사마다 다릅니다. 줄여야 할 손실로 보려면 비계획 쪽 사유로 따로 모으는 것을 권합니다. 중요한 것은 한 번 정한 기준을 모든 설비와 보고서에 똑같이 적용하는 것입니다.

비가동과 미가동의 차이

현장에서 자주 섞어 쓰지만, 둘은 가동률 계산에서 전혀 다르게 다룹니다.

구분뜻예가동률 계산에서
미가동처음부터 돌리기로 하지 않은 시간생산계획이 없는 날·조, 휴일, 근무조 밖 시간근무시간·부하시간에 넣지 않음
비가동돌리기로 한 시간에 멈춘 시간고장, 금형 교환, 자재 대기, 품질 이상, 작업자 부재계획정지는 부하시간에서 빼고, 비계획정지는 손실로 집계

예를 들어 일감이 없어 세워 둔 설비를 비가동으로 잡으면 그 설비의 가동률은 크게 떨어지지만, 설비나 현장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미가동으로 처리해야 할 시간을 근무시간에 넣으면 실제 문제(고장·대기)가 묻힙니다. 설비가 일할 차례였는가를 먼저 가르는 것이 집계의 출발점입니다.

가동률 계산식과 부하시간

가동률(%) = 가동시간 ÷ 부하시간 × 100 부하시간 = 근무시간 − 식사 − 계획정지 · 가동시간 = 부하시간 − 비계획 비가동
예시: 주간 1개 조 (단위: 분)
근무시간60008:00~18:00
식사−60점심
계획정지−30정기 점검
부하시간510
비계획 비가동−51고장 35분 + 자재 대기 16분
가동시간459
가동률90.0%459 ÷ 510

같은 데이터라도 분모를 근무시간(600분)으로 잡으면 76.5%가 나옵니다. 숫자 차이는 설비 상태가 아니라 정의 차이입니다. 그래서 가동률을 보고할 때는 항상 무엇을 부하시간으로 썼는지 함께 적어야 합니다. 특근·잔업 시간은 근무시간에 더하고, 휴일·단축 근무는 조업달력에 반영해 분모가 실제 근무에 맞게 바뀌도록 합니다.

이 가동률은 OEE의 첫 요소인 시간가동률입니다. 설비가 돌긴 했지만 느렸던 손실은 성능가동률(UPH)로, 불량은 양품률로 따로 봅니다. 속도 쪽은 UPH 관리 가이드를 참고하세요.

비가동 사유 코드 만드는 법

사유 코드는 작업자가 현장에서 몇 초 안에 고를 수 있어야 합니다. 처음에는 대분류 10~15개 안팎으로 시작해, 데이터가 쌓이면 큰 항목만 나누는 방식이 오래 갑니다.

사유 코드 구성 예시
대분류세부 사유 예주로 조치하는 곳
설비 고장유압·공압, 전기·센서, 구동부설비보전
금형·치공구금형 교환, 금형 수리, 치공구 조정금형 담당
자재원소재 대기, 부품 결품, 운반 대기자재·구매
품질초품 검사 대기, 불량 발생 정지, 조건 조정품질
인력작업자 부재, 작업자 교대 공백생산 관리자
계획정지정기 점검, 교육, 계획 휴지— (손실 아님)

'기타'가 전체 비가동 시간의 10%를 넘기 시작하면 사유 코드가 현장과 맞지 않는다는 신호입니다. '기타'로 들어온 메모를 모아 새 코드로 나눕니다.

시간과 건수, 둘 다 집계하기

비가동은 시간과 건수를 함께 봐야 성격이 보입니다.

야간 작업처럼 자정을 넘는 비가동은 날짜가 아니라 근무조 기준으로 묶고, 식사 시간과 겹친 비가동은 겹친 만큼 빼야 이중 차감이 생기지 않습니다.

파레토로 개선 우선순위 정하기

사유 코드별 비가동 시간을 큰 순서로 늘어놓고 누적 비율을 그리면, 보통 상위 몇 개 사유가 전체 시간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개선은 그 상위 사유부터 합니다.

  1. 기간(주·월)과 설비 범위를 정합니다.
  2. 계획정지는 빼고, 비계획 비가동만 사유 코드별로 합칩니다.
  3. 시간 기준 파레토와 건수 기준 파레토를 각각 그립니다.
  4. 두 파레토 모두 상위에 있는 사유를 1순위로 잡습니다.
  5. 조치 후 같은 기준으로 다시 집계해 효과를 확인합니다.

안돈: 호출부터 해결까지 시각 기록

고장 비가동에는 고치는 시간 말고도 담당자가 오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적지 않습니다. 안돈(현장 호출) 기록에 단계별 시각을 남기면 이 둘을 나눠 볼 수 있습니다.

호출 → 접수 → 도착 → 해결 평균 응답 시간 = 호출~도착 · 평균 수리 시간 = 도착~해결

응답이 긴 설비는 호출 경로·담당 배치를, 수리가 긴 설비는 예비 부품·정비 절차를 먼저 봅니다. 금형처럼 사용 횟수로 수명이 정해지는 TOOL은 고장 간격을 시간 대신 타수 기준 MTBF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집계가 틀어지는 여섯 가지

  1. 짧은 정지를 적지 않는다 — 수기 기록에서는 몇 분짜리 정지가 거의 빠지고, 그만큼 성능 손실로 섞여 들어갑니다.
  2. '기타'를 너무 많이 쓴다 — 집계는 되지만 개선할 대상이 보이지 않습니다.
  3. 계획정지와 비계획정지가 섞인다 — 정기 점검이 손실로 잡혀 가동률이 낮게 나옵니다.
  4. 식사·근무조 경계에서 이중 차감 — 점심과 겹친 고장을 식사로도, 비가동으로도 빼면 가동시간이 그만큼 더 줄어 가동률이 실제보다 낮아집니다.
  5. 끝난 시각을 나중에 몰아서 적는다 — 비가동 시간이 실제보다 길거나 짧게 기록됩니다.
  6. 화면·보고서마다 다른 가동률 — 계산 기준이 하나가 아니면 숫자를 두고 논쟁만 길어집니다.

현장 입력과 자동 집계

비가동 집계의 정확도는 결국 현장에서 멈춘 그 순간 기록되느냐로 갈립니다. AXB AI 통합 MES는 작업반 태블릿에서 비가동을 등록하고 안돈을 호출하며, 반장·감독자는 안돈을 접수·도착·해결 순서로 처리합니다. 가동률·UPH·OEE는 근무조·식사·비조업·특근을 반영하는 하나의 시간 계산 모듈에서 산출해, 화면마다 가동률이 달라지지 않게 합니다.

AXB AI 통합 MES 설비 KPI 산출 기준
KPI산출 기준
가동률가동시간 ÷ 부하시간(근무시간 − 식사·계획정지), 조업달력·특근 반영
OEE (시간가동률 × 성능가동률 × 양품률)작업 세션·표준 UPH·양품 기준, 측정 불가 설비 별도 표시
비가동 사유 파레토계획·비계획 구분, 사유 코드별 시간·건수
안돈 평균 응답 · 평균 수리 시간호출 → 접수 → 도착 → 해결 시각 기록
TOOL MTBF(타수 기준) · MTTR · 점검 주기 도래정비·점검 이력 기준

자주 묻는 질문

비가동과 미가동은 어떻게 다른가요?

미가동은 생산계획이 없거나 근무조 밖이라 처음부터 돌리기로 하지 않은 시간이고, 비가동은 돌리기로 한 시간에 고장·대기·교환 등으로 멈춘 시간입니다. 미가동은 근무시간에 넣지 않고, 비가동은 계획정지와 비계획정지로 나눠 가동률에 반영합니다.

가동률은 어떻게 계산하나요?

가동률 = 가동시간 ÷ 부하시간입니다. 부하시간은 근무시간에서 식사와 계획정지(계획정비·교육 등 미리 정한 정지)를 뺀 시간이고, 가동시간은 부하시간에서 고장·대기 같은 비계획 비가동을 뺀 시간입니다.

계획정지와 비계획정지는 어떻게 구분하나요?

미리 일정에 잡혀 있던 정지(정기 점검, 계획 정비, 교육, 생산계획상 휴지)는 계획정지, 예정에 없던 정지(고장, 자재·작업자 대기, 품질 이상)는 비계획정지입니다. 계획정지는 부하시간에서 빼고, 비계획정지는 가동률을 낮추는 손실로 집계합니다.

비가동 사유는 몇 개로 나누는 것이 좋나요?

현장에서 고르기 쉬운 10~15개 안팎의 대분류로 시작하는 것을 권합니다. 너무 잘게 나누면 작업자가 '기타'를 고르게 되고, 너무 크게 나누면 개선 대상이 보이지 않습니다. '기타' 비중이 커지면 사유 코드를 다시 나눌 때입니다.

비가동은 시간으로 봐야 하나요, 건수로 봐야 하나요?

둘 다 봐야 합니다. 시간이 큰 사유는 한 번에 오래 멈추는 문제(큰 고장)이고, 건수가 많은 사유는 자주 멈추는 문제(짧은 정지·잦은 교체)입니다. 같은 비가동이라도 개선 방법이 다릅니다.

지금 쓰는 비가동 일보, 같이 점검해 보세요

현장 실사 1일은 무상입니다. 사유 코드와 가동률 계산 기준이 현장과 맞는지, 어디서 시간이 새는지 먼저 짚어 드립니다.